
가수 조갑경이 이세창-김지연 부부와 남편을 바꿔 생활하는 가장 역할극이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조갑경은 3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안국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버라이어티 쇼'180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180분'중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조갑경은 출연결정이 쉽지 않았겠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출연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 아직 우리나라가 부부를 바꾼다고 생각하면 가장 처음 생각하는 말이 스와핑이다. 이 말이 사실 바꾼다라는 의미인데 왜곡되게 생각한다. 남들이 어떻게 우리를 볼까 고민했는데 물론 이런 상상 많이 해본 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갑경은 "내 남편 아닌 다른 남편이 부인에게 해주는 걸 보면서 저 남편은 정말 부인한테 잘해주는구나, 우리 남편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한다"며 "다음 생에도 내 남편과 결혼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내 남편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갑경은 "처음에는 누군지 몰랐지만 이세창 씨인걸 알았을 때 기분은 더 좋았다. 9억을 밑지다가 3억을 얻은 상황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총 11 명의 출연자가 출연하는 '180분'은 '나는 PD다', '아내가 결혼했다', '더 폰' 등 3개 코너를 3시간 연속 방송 예정이다. 6일 밤 11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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