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조민기가 논란이 됐던 정하연 작가를 향한 비판글을 모두 삭제했다.
조민기는 지난 3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의 정하연 작가를 암시하는 비난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정하연 작가 역시 "너무 심하다. 명예훼손이 아니냐"라며 법적대응고 고려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조민기는 "명예훼손이라니, 나는 영혼이 훼손됐다"고 응수했고, 사태가 확대됐다.
그러나 논란이 커지면서 정하연 작가는 변호사를 통해 사과를 한다면 받아줄 용의가 있으며 원만한 해결을 원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조민기 역시 일부 글을 삭제하는 듯 사태의 확산을 막겠다는 의지를 엿보였다.
결국 조민기는 1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정하연 작가를 비롯해 소원영 울산 MBC 사장, 드라마 스태프들, 출연진, 시청자를 향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더욱 더 성숙한 배우로서의 자세를 배워가겠다"라고 공식사과 했다.
이와 함께 조민기는 "이 세상 단 한 사람은 그것을 '완벽한 대본'이라며 녹화 당일 날 배우들에게 던져주며 그 완벽함을 배우들이 제대로 못해 준다고", "저희들도 자기가 쓴 대본 내용을 기억 못하는 자의 작가정신에 화를 내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포기 했었어요" 등 논란의 단초가 됐던 트위터 상의 관련 발언들을 일제히 삭제했다.
조민기는 공식사과문에서 "모든 촬영이 끝나고 그 동안 제게 누적되었던 안타까움 들에 대한 표현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드리기에 충분했음에 깊은 반성과 함께 사과의 마음을 드린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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