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내 손은 잡아'의 최은경 PD가 "진태현 박시은의 연기를 보면 진정성이 넘친다"고 칭찬했다.
최은경 PD는 1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새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극본 홍승희·사진 최은경 이계준, 제작 MBC C&I)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은경 PD는 "내가 두 사람을 현장으로 끌어내게 된 장본인이다"라며 "진태현을 먼저 캐스팅하고 박시은씨를 캐스팅 했다"고 말을 시작했다.
최 PD는 "캐릭터에 맞는 사람을 생각하다보니 두 사람이 적역이라고 생각해서 캐스팅했다"며 " 실제 연인이라서 드라마에 동반 출연한다면 시청자 반응이 어떨까 우려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PD는 "한번 촬영을 해보니까 걱정이 안되더라"며 "두 사람의 첫 촬영날 키스신을 찍었는데 격정적인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올바른 선택을 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또 최은경 PD는 "감정이 깊은 장면을 찍는데 두 사람은 오래된 연인으로서 기본적인 호흡이 있어서 대사 할 때나 눈빛의 교감 등이 너무 자연스러웠다"며 "의도하지 않아도 넘치는 진정성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두 사람이 처음 몇 주 간은 다정한 연인으로 돌아서지만, 이후에는 돌아서고 원수가 된다"며 "이 부분에서 조금 걱정은 된다"고 덧붙였다.
극중 박시은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여자주인공을 한연수를 연기하며 진태현은 그런 여자를 배신하고 돌아서는 민정현으로 분한다. 실제 연인인 박시은과 진태현은 현실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다.
박시은과 진태현은 지난 2011년 함께 출연한 SBS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만난 이후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열애설이 불거진 지난해 4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한편 '내 손을 잡아'는 현재 방송되는 '잘났어 정말'의 후속 드라마로 친엄마를 죽였다는 누명을 쓴 한 여자가 감옥에서 시간을 보낸 뒤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이들에게 복수하고 용서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박시은 이재황이 주연을 맡았으며 진태현, 배그린, 박정수, 최상훈, 금보라, 안석환, 안미나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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