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만이 내사랑'이 해피엔딩으로 극을 마무리했다.
8일 오후 KBS 1TV '당신만이 내사랑'(극본 고봉황·연출 진형욱)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송도원(한채아 분)과 이지건(성혁 분), 송덕구(강남길 분)와 오말수(김해숙 분)는 모두의 축복 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고, 그간 악행을 저질렀던 인물들은 자신의 죄를 반성하고 뉘우치며 새 삶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남혜리(지주연 분)는 어버이날을 맞아 오말수를 찾아갔다. 그는 오말수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줬다. 오말수는 "살다 보니 이런 일이 다 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오말수는 남혜리를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고이 간직했던 베넷저고리를 보여줬다. 그는 남혜리에게 "너 갓난아기일 때 입혔던 옷이다. 내가 유일하게 너한테 만들어 준 것이었다"고 설명했고, 남혜리는 "이걸 여태까지 가지고 있었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두 사람은 처음으로 서로를 "엄마", "우리아가"라 부르며 눈물을 쏟았다.
남순(김민교 분) 또한 어버이날을 맞아 새엄마 박주란(문희경 분)과 화해했다. 박주란은 남순에게 "죽은 네 엄마 대신 내가 이제 네 엄마 해줘도 될까"라 물었다. 남순은 박주란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감사합니다 엄마"라고 대답했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송도원과 이지건의 결혼식 이였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송도원·이지건 커플은 모두의 축복 속에서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돈 때문에 자신이 낳은 딸 송도원을 매정하게 버렸던 지수연(이효춘 분)도 그들의 결혼식장을 찾아왔다. 지수연은 송도원에게 "네 결혼식은 봐야할 것 같아서 왔다. 네가 행복해 보이니까 나도 좋다"라고 말하며 눈물 맺힌 눈으로 "우리딸 한 번 안아봐도 될까"라 물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해묵은 앙금을 털어내며 눈물을 흘렸다.
그간 말할 수 없이 많은 악행을 저질렀던 강부남(사미자 분)은 치매에 걸려 요양병원에서 지내게 됐다. 그런 강부남을 前며느리 지수연과 손녀 남혜리가 돌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강부남의 아들이자 남혜리의 아버지인 남제일(이영하 분)은 집안일을 정리한 뒤 시골로 내려가 사과 농사를 지을 계획을 세웠다.
그간 '코피노'로 방송에 출연하던 남순은 유명인사가 됐고 송덕구는 도원상회를 되찾았다.
이날 결국 해피엔딩으로 종영한 '당신만이 내사랑'은 최근 트렌드가 반영된 '세어하우스'를 소재로 한 지붕 다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사랑과 호평을 받아왔다.
'당신만이 내사랑' 후속으로는 오는 11일부터 '가족을 지켜라'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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