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이수민 역

-인터뷰①에 이어서
배우 이수민(34)의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하 '막영애16')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다. 이수민은 '막영애' 시리즈가 10년 넘게 공고히 쌓아온 호흡과 끈끈한 정을 언급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텃세는 0.0000001%도 없었어요. 저번 시즌 시작하기 전에는 다들 높으신 선배님들이라 '어떻게 해야지' 하고 갔는데 첫 촬영, 첫 신 찍고 그 이후부터는 가족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럴 정도로 배우분들 뿐 아니라 감독님이나 현장 스태프, 연출팀 자체 팀워크가 대단한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10년 동안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완성된 작품이 방송됐을 때 재미있었던 게 100%가 아니고 케미스트리, 완벽한 호흡,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고 이런 것들의 연장선이었던 것 같아요. 많이 배우고 있어요."
이수민은 이번 시즌 전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했던 배우 조덕제를 언급하며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조덕제는 이번 시즌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지난 23일 방영된 마지막 회에서 카메오로 깜짝 등장하며 출연진과 만났다.

"저는 (조덕제) 선배님이 오시는 줄은 알고 있었어요. 저는 눈물이 날까봐 선배님을 잘 못 보겠더라고요. 제가 그렇게 보이진 않지만 여린 면이 있어요. 종방연에서 마지막 회를 다 같이 봤는데 현숙 선배님이 결혼하고 기존에 나왔던 분들이 축하해주시는 것을 보니까 마음이 이상하더라고요. 많이 울었어요."
이렇듯 '막영애'라는 소중한 작품을 만난 이수민이 대중에게 처음 이름을 알린 건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이수민은 Mnet '음악의 신' 시리즈부터 tvN 'SNL 코리아8'로 독특한 캐릭터를 보여주며 사랑받았다.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마다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이수민은 또 한 번 예능 프로그램 출연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예능도 들어오면 할 거예요. 일단 기본적으로 저라는 사람이 늦은 나이에 사람들에게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한 건 '음악의 신' 덕이었어요. 그걸로 저를 찾아주셨고 근원지는 여기라고 생각해서 들어오면 하고 싶어요."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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