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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희선·소지섭 귀환·임시완 '효자'·오은영 매직[2022 상반기 결산]

MBC, 김희선·소지섭 귀환·임시완 '효자'·오은영 매직[2022 상반기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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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리포트] 2022 상반기 결산 - 방송

/사진=MBC
/사진=MBC


2022년 상반기 MBC 드라마는 여전히 이렇다할 화제작을 내놓지 못했다. 김희선, 소지섭, 박해진, 임시완이 각 작품의 주연으로 등판했지만 타 채널의 콘텐츠 경쟁에 밀려 시청자에게 큰 각인은 주지 못했다. 국내에서 얻지 못한 관심은 해외의 인기로 충족했다. MBC 예능은 정규 '호적메이트', '악카펠라', '블록버스터', '오은영 리포트', '물 건너온 아빠들', 파일럿 '컬링 퀸즈', '오히려 좋아' 등 새로운 시도가 보였다.


◆ MBC 드라마, 김희선·소지섭 '고군분투'..임시완 '최고 성적표'


올해 상반기 MBC 드라마에서 김희선, 소지섭의 반가운 귀환이 화젯거리였다. 김희선은 2년 만의 복귀작 '내일'에서 핑크 단발머리로 파격 변신, 소지섭은 결혼 후 4년 만의 복귀작 '닥터로이어'에서 천재 의사 겸 변호사로 변신했다. 그러나 '내일'은 인기 웹툰 원작이 있음에도 평균 2%대의 시청률로 굴욕을 맛봤고, '닥터로이어'는 '2022 MBC 드라마 최고 기대작'으로 불렸지만 동시간대 SBS '왜 오수재인가'와의 대진운에서 밀려 평균 5%대의 시청률을 보였다.(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그래도 '내일'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아시아 국가 톱 4~6위를 기록해 체면을 차렸다. 이와 비슷한 행보로 박해진 주연의 '지금부터, 쇼타임!'이 국내 시청률은 3~4%를 나타냈지만, 중화권 OTT 뷰(Viu)에서 인기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MBC 대부분의 드라마가 5%대를 겨우 넘나드는 중박 이하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임시완, 고아성, 손현주 주연의 '트레이서'가 9.0%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트레이서'는 MBC에서 이례적으로 시즌 1, 2로 방영됐고, 비리를 타파하는 국세청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 통쾌함을 선사했다. '트레이서'와 함께 일일극 '두 번째 남편'이 최고 시청률 10.5%로 뜻밖의 '효자 드라마'에 등극했다. 이는 '비밀과 거짓말' 이후 3년 만에 10%를 돌파한 일일 드라마 성적이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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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예능, 김태호PD 빈 자리 오은영이 채웠다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한 스타PD 김태호가 지난 1월 MBC를 퇴사, 따로 콘텐츠 제작사 테오를 설립해 큰 이슈가 됐다. 지난 20여 년간 MBC 예능을 전성기로 이끌어온 1인자가 사라지자 향후 MBC 예능국의 미래에 걱정이 쏟아졌다. '놀면 뭐하니?'에서 김태호의 부재는 '우리 결혼했어요', '아빠! 어디가?'를 연출한 박창훈PD가 채웠고, 히트 콘텐츠 MSG워너비의 여성 보컬 버전 WSG워너비 편을 선보였다. WSG워너비도 여러 실력자가 모였지만, 지난 편과 같은 피로감에 화제는 크게 얻지 못했다.


'놀면 뭐하니?'의 약세를 예상했는지 MBC는 상반기부터 신작을 당상수 론칭했다. '호적메이트', '블록버스터 : 천재들의 브릭 전쟁',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악카펠라', '물 건너온 아빠들'이 정규로, '컬링 퀸즈', '오히려 좋아'가 파일럿으로 방송됐다. 이 중 '오은영 리포트'가 배윤정 부부의 산후 우울증, 김승현 부모의 황혼이혼 위기, 조지환 부부의 생활고와 고부갈등을 자극적으로 연출,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과 함께 시청자를 모으고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했다.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구해줘! 홈즈', '심야괴담회',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꾸준하게 롱런했다. '복면가왕'은 드디어 코로나19 팬데믹 약화로 2년 만에 방청객 판정단을 재도입해 다시 활기를 띠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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