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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하 "데뷔 10년차, 본명으로 불리는 것 처음" [인터뷰③]

신재하 "데뷔 10년차, 본명으로 불리는 것 처음" [인터뷰③]

발행 :

최혜진 기자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최혜진 스타뉴스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신재하는 지난 2014년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피노키오', '슬기로운 감빵생활', '시를 잊은 그대에게', '오늘의 탐정', '사의 찬미', '웰컴2라이프', 'VIP',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등에 출연했다.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신재하는 지난 2020년 입대해 활동까지 중단됐다. 신재하는 이러한 무명 시기와 '군백기'(군대로 인한 공백기)로 불안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사실 불안감이 매우 컸죠. 제가 인지도가 높은 편도 아니고, 스타성을 가진 것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쉬면 언제 작품을 하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컸어요. '군대까지 다녀오면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강박감도 컸죠."


그런 강박증은 그를 쉼 없이 움직이게 했다. 신재하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한 작품이 끝나기 전에 다음 작품을 정했었다. 오디션만 몇 번을 봤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생각하면) 좀 아쉽다. 즐길 수도 있었을 텐데 저를 혹사시켰다"고 전했다.


바쁜 나날을 보내다 입대를 한 신재하는 자신을 위한 생각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는 "군에선 생각할 시간이 넘쳐나더라. 20대 때는 나를 돌아볼 시간이 전혀 없었다"며 "그런데 군대에서 마음가짐이 바뀌었다. 여유도 많이 가졌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역 후 그는 제대로 포텐을 터트렸다. 이에 신재하는 "군대를 다녀와서도 쉬지 않고 작품을 할 수 있었다. 결과도 좋아 마음가짐이 많이 바뀌었다. 이젠 나를 돌보면서 내가 하고 싶은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가 연기 시작한 지 10년 정도 됐어요. 그런데 이제 저를 보며 제 본명을 불러주시기 시작했어요. 10년 만에 첫 경험이에요. 많은 분이 제가 고생하고 고민한 것들을 알아주시는 거 같아 감사합니다."


-끝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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