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 축제, 웃고 즐겨라. 그리고 밝게!"
25일 오후 충남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 은행나무길에서 '2014 대한민국 코미디 핫 페스티벌 인 아산(Comedy Hot Festival in 아산. 이하 아산 코미디 핫 페스티벌)' 개막행사가 열렸다.
이날 '아산 코미디 핫 페스티벌' 개막행사에는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를 비롯해 최양락, 김학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송준근, 이동윤, 정승환, 안소미, 노우진, 오나미, 김민경, 박소라 등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개그맨들이 참석했다.
구봉서는 핸드프린팅에 앞서 시민들 앞에 서 "안녕하세요"고 밝게 인사 했다. 최근 허리디스크 수술을 마쳤다는 그는 휠체어에 의지했음에도 불구, 시민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제가 코미디 하면서 대통령, 여러 장관님들을 만났다. 코미디를 할 수 있는 건물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며 코미디를 하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코미디가 발전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길 염원했다.
구봉서는 후배 개그맨들의 박수갈채 속에 핸드프린팅을 마치고 아산 코미디홀 명예의 전당 1호에 올랐다. 최양락, 김학래을 비롯한 후배 개그맨들의 축하 속에 코미디 축제가 본격 시작됐다.
기자간담회에서 김학래는 '아산 코미디 핫 페스티벌'이 전 국민에게 웃음을 주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학래는 "건강한 사회, 밝은 사회 만드는 데 코미디가 중요하다"며 "웃음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이번 축제가 전 국민, 밝은 얼굴을 만드는데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봉서는 "개그맨들이 매일 여기(아산)에 올 수는 없다"며 "그러나 (아산 도고 코미디홀에서) 연극도 하고, 여러 가지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좋은 구경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행사에 앞서 도고 코미디홀에서 진행된 오프닝 공연에서는 송준근, 이동윤, 안소미, 김민경, 이상호, 이상민 등 개그맨들이 "이번 페스티벌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아산 코미디 핫 페스티벌'은 오는 26일까지 충남 아산 현충사 은행나무길, 아산쇼타임코미디홀에서 열린다. 구봉서, 최양락, 남보원, 엄용수, 이용근, 김학래 등 원로 코미디언들이 참여했다.
또한 KBS 2TV '개그콘서트' 출연 개그맨 송준근, 안소미, 이상호, 이상민, 임우일, 정승환, 오나미, 김기열 및 옹알스, 개그패밀리 GK패밀리, 갈갈이 패밀리 등 국내 유명 개그 그룹이 함께 한다.
'아산 코미디 핫 페스티벌'은 최양락, 엄용수의 '토크 콘서트 팬과의 만남'으로 코미디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또한 코미디언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도 풀어낼 예정이다.
'개그콘서트'의 코너 '억수르', '렛 잇 비', '유체이탈', '뮤지컬', '닭치고' 등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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