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그룹 비틀즈와 영화 '반지의 제왕'에 얽힌 재밌는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영화 '반지의 제왕'을 만들기 위해 준비했던 영국 밴드 비틀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비틀즈의 존 레논은 J.R.R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에 푹 빠져있었다. 존 레논은 다른 멤버들에게도 소설을 읽어보라고 추천했고, 멤버들 모두 '반지의 제왕'의 팬이 됐다.
소설에 푹 빠진 비틀즈는 '반지의 제왕'을 영화화 하자는 계획을 세웠고, 네 명의 멤버들이 모두 출연하기로 했다.
폴 매카트니는 프로도를, 링고 스타는 샘 역할을, 조지 해리슨은 간달프 역할은, 존 레논은 골룸 역할을 맡기로 했다. 네 사람은 영화의 연출을 스탠리 큐브릭 감독에게 맡기기로 하고 미팅을 가졌다.
감독과 출연자가 모두 정해지고 영화를 만들기 전, 비틀지는 원작자 톨킨에게 '반지의 제왕'의 영화화를 허락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톨킨은 '반지의 제왕'의 영화화를 거절했다.
비틀즈가 거액의 돈을 제안했음에도 불구, 톨킨은 계속해서 거절했고 결국 영화화가 무산 됐다.
그 이후 피터 잭슨 감독에 의해 '반지의 제왕'이 영화화 됐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팬들은 '반지의 제왕' 포스터에 비틀즈의 사진을 넣어 새로운 포스터를 만들었다.
당시 이 사실이 알려진 뒤 정말로 비틀즈가 스탠리 큐브릭 감독과 함께 '반지의 제왕'을 만들었다면 어떤 작품이 됐을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증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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