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치지 않아'에서 신인배우 김동규가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라며 선배 배우들과의 즐거운 시간에 눈물을 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해치지 않아'에서 원 멤버와 뒤늦게 합류한 하도권, 김동규, 온주완이 토마호크로 마지막 밤을 보냈다.
이날 하도권이 준비한 토마호크 구이와 함께 멤버들은 노래를 부르며 브로맨스를 쌓아갔다.
온주완은 "이틀 만에 절친이 된 것 같다. 한 20년 안 사이 같다"며 말했고 봉태규는 김동규를 향해 "재밌었어 동규야"라고 물었다.
김동규는 "사실 힘든 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엄기준은 "아까부터 이 시간들이 선물 같대"라며 김동규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동규는 "신인 배우치고 너무 감사하게도 제가 수면 위로 잠깐 올라온 사람 중 한 명이거든요. 이 시간들은 정말 감사하고 절대 잊으면 안 되는 순간"이라며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주목 받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김동규는 형들에게 "감사해요. 별 것도 아닌데 챙겨 주셔서, 너무 선물 같아서. 이런 시간을 저에게 주셔서 감사해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배우로서 김동규의 마음을 잘 하는 윤종훈은 "너무 잘 알지. 옛날 생각 많이 나더라고"라며 "동규 마음이 너무 이해되는 게 서울 올라와서 이런 형들을 일찍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을 했거든요"라며 또 눈물을 보였다.
엄기준과 봉태규 또한 이어 눈물을 훔쳤다. 이 여섯 명은 배우로서 느끼는 고충을 잘 알고 있기에 자세히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았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엄기준은 "왜냐하면 우리도 동규 때가 있었으니까 그런 후배의 입장을 해 봤기 때문에 같이 더 울 수 있는 거고 공감할 수 있는 거지"라고 밝혔다.
파티 후 하도권은 먼저 서울로 향했고 남은 멤버들은 다시 집을 재정비하기 위해 아침부터 낙엽 모으기 등 노동에 돌입했고 서예가 취미인 윤종훈은 일일 훈장이 되어 서예 교실을 열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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