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서장훈과 이수근이 20대 최연소 여성 이장의 활동을 적극 응원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어색한 듯 부끄러워 하며 등장한 28살 김유솔 씨의 고민상담이 이뤄졌다. 김유솔 씨는 완도에서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며 완도 용암리의 이장으로 활동하는 지역 유지였다.
그는 "캐스팅이 돼서 이장을 한 지 3년 정도 됐다. 약 50여 명의 주민들을 손이 닿는 데까지 도와드리고 있다. 그런데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게 아니냐', '정치를 하려고 하느냐'며 주변의 오해 때문에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같은 고민 토로에 서장훈은 "쓸 데 없는 이야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젊은 나이에 쉽지 않은 일을 해내고 있는 사연자를 칭찬하며 "유솔 씨가 이장을 하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것이다. 젊은 이장이라서 잘 하는 게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유솔 씨는 "동네 주민들이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옆 동네 분들이 더 그런 말씀을 하신다. 나는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힘든 마음을 털어놨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유솔 씨가 나중에 대통령이 될 거다. 조만간 '인간극장'에 나올지도 모른다"라고 주민들을 향해 호통하며 "겉으로는 예의있게 하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들으면 된다. 유솔 씨는 지금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거다. 마을 어르신 50여 분을 케어하고 있다는 건 귀한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위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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