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호가 이창훈의 죄를 소명하기 위해 태국 법정에 섰다.
8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태풍상사'에서는 뇌물죄로 재판받게 된 고마진(이창훈 분)을 구하기 위해 태국 법정에 선 강태풍(이준호 분), 오미선(김민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진은 태국 세관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마진은 점심 한 끼 하라며 50달러를 건넸으나 어찌 된 일인지 서류상 1만달러로 둔갑해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재판장 앞에 선 마진은 "오직 50달러만 줬다"라고 하소연했으나 재판장은 "증거가 있느냐"며 마진을 몰아세웠다.
마진은 "그럴 돈이 없다. 나의 가난을 어떻게 증명하냐"며 울상을 지었고, 이를 지켜보던 태풍은 "1만 달러는 저희가 가져온 헬멧의 가격보다 훨씬 높다. 근데 그걸 누가 뇌물로 주려고 하냐"며 수입신고서와 견적서, 계약서 등을 증거로 내밀었다.

재판장은 태풍의 말에 일리가 있다면서도 직접 증거가 아니라는 이유로 또 다른 증거를 요구했다.
이때 미선이 사건 당일의 모습이 낱낱이 담긴 필름을 들고 법정에 나타났다. 미선과 태풍은 재판 시작 전, 정상 가격의 6배나 되는 웃돈을 주고 겨우 사진을 겨우 인화했으나 사진이 다리 아래로 떨어지는 바람에 필름밖에 남지 않은 상황.
태풍은 기지를 발휘해 법정에 비치된 손전등을 꺼내 필름을 비추며 그의 무죄를 소명했다. 필름 속에는 고마진의 억울함을 풀어줄 증거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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