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퀴즈' 박영남 성우가 26년간 짱구를 이어간 이유를 밝혔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박영남 성우가 출연했다.
박영남은 "80세다. 항상 젊게, 그리고 밝게 산다. 내가 어린애인 줄 알고 KBS 성우실 거로 초콜릿이 온다. 후배들한테 '맛있게 먹어'라고 하면 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건 성대모사가 아니라 짱구 목소리다. 성우들도 애드리브 하나"라고 물었다. 박영남은 "당연하다. 호흡도 처리하고 소리도 울려야 한다. 짱구가 볼 땐 아빠는 좀 외로워 보인다. 그래서 응석 부리면 다 받아주는 타입이다. 엄마는 성격이 좀 불같다. 엄마는 엄마대로 떠들어라, 난 나대로 태연하게 행동한다"라며 "짱구가 생각한 것도 착하다. 힘든 일 있을 때 모든 걸 참고 해결한다. 아주 기특하다"라고 답했다.
또한 "손자들이 짱구인 걸 알고 좋아한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군대에서도 짱구를 틀어주나 보다. 어느 날 갑자기 짱구가 나와서 나한테 전화가 왔다. '할머니 지금 짱구 방영 중인데 친구들한테 얘기했더니 믿질 않는다더라'고 했다. '나 재원이 할머니야, 짱구야'라고 하니까 놀라더라. 기분 좋게 '충성' 해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십여년 전에 몸이 아파서 한 기를 쉬었다. 응원해주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힘을 얻어서 확 일어났다. 극장판을 가을에 할 수 있겠냐고 해서 했다. 힘내서 했다. 녹음할 때 후배들이 하는 얘기가 '작년보다 올해가 더 힘 있다'라고 했다"라며 "힘들 때도 있다. 그 한순간만 참으면 되는데 왜 못 참나. 그걸 참고 마이크 앞에 서면 신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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