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송진석이 끔찍했던 추락 사고에 대해 언급한다.
1일 방송되는 EBS 예능 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세계 1·2위를 다투는 패러글라이더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 송진석이 출연해 글로벌 시장을 석권한 '날개'에 담긴 비밀을 전격 공개한다.
송진석은 전 세계에서 기술을 배우기 위해 파일럿들이 몰려들 정도로 패러글라이딩계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존재다. 특히 그가 제작한 패러글라이더 날개 한 대의 가격이 무려 천만 원에 달한다는 사실에 서장훈조차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에 송진석은 "그래서 제가 '날개 부자'다"라며 여유 넘치는 미소를 보인다.
하지만 화려한 성공 뒤에는 목숨을 건 처절한 과거가 있었다. 송진석은 대학 시절 친구의 권유로 행글라이딩에 입문했지만, 1970년대 대한민국은 사실상 '비행의 불모지'였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직접 기체를 만들어 타는 무모한 도전은 결국 끔찍한 사고로 이어졌다. 이륙 직후 추락한 기체는 날카로운 돌밭으로 곤두박질쳤고, 그는 오른쪽 얼굴이 무너지고 전신 곳곳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송진석은 "원래는 제가 꽤 괜찮게 생긴 사람이었다"며 담담히 농담을 건네면서도, "순간적으로 벌어진 일이라 공포를 느낄 틈도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병원 수술대 위였고, 마취 없이 얼굴을 꿰매는 처참한 상황이었다. 고통조차 느껴지지 않을 만큼 아찔했던 그 순간, 아버지가 던진 한마디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평생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남긴 추락 사고의 전말과, "저놈이 얼굴에 ○○을 달고 왔어"라는 아버지의 발언의 정체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패러글라이더 제작자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오른 송진석의 성공 비결도 베일을 벗는다. 우연한 기회로 방문한 독일에서 처음 접한 패러글라이더는 공학도였던 그의 도전 본능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이걸 이렇게밖에 못 만드나? 공학도로서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를 떠올린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집요한 연구와 혁신 끝에 전 세계 비행사 10명 중 8명이 선택하는 압도적 성능의 날개를 탄생시켰다. 국제 대회를 휩쓸며 유럽 시장을 뒤흔든 그의 제품에 대해 현지에서는 "어떻게 동양인이 유럽 사람을 이겨? 저건 누가 만든 거야?"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 과정에서 서장훈은 "대표님은 미치셨다"는 폭탄 발언을 던져 현장을 술렁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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