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라운 토요일'에서 개그맨 김해준과 양상국이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 416회에는 코미디언 양상국, 김해준, 나보람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김해준과 나보람은 부캐릭터 '낭만 부부' 세계관에서 각각 김기필, 나규리로 활약 중이며 양상국 역시 '짠내 폭발 삼촌' 상필로 분해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이날 오프닝에서 양상국은 본체와 상필 캐릭터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MC 붐의 지적에 본체를 택했다.
다만 양상국은 카메라에 눈빛 발사 후 "공개 구혼해라"라는 '김기필' 김해준의 말에 "니 뭔데. 나는 낭만 부부 안 본다"라고 철벽을 쳐 김해준을 당황케 했다.
"상필이 자제해"라는 김해준에게 양상국은 "상필이 아니라니까요. 아재(아저씨)요, 나는 '낭만 부부' 본 적이 없어요"라고 세계관을 '손절'했다.
이에 김해준은 "이야 이거 곤란해지는데 이거 어떡하냐"라고 진땀을 흘렸다.
이후에도 양상국은 시계를 푸르며 콩트를 시도하는 김해준에게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풀러라, 인마"라고 받아쳤다.
결국 김해준도 "이렇게 되면 안 되는데. 상황극 안 받아주시네. 녹화 들어오기 전까지 같이 열심히 하자고 했잖아요"라고 본체를 소환해 얘기했고, 양상국은 "난 열심히 하고 있잖아요, 인마"라고 모르쇠 반응을 보였다.
이내 김해준도 폭발했다. 그는 "(양)상국 씨가 안 받아준다. 질려버린다, 사람이. 아주 (녹화장) 문 열리기 전까지는 덜덜 떠는 척 연기를 해 쌌더니만. 근데 여기서 (부캐릭터를) 안 받아주기 시작하니까, 우리를 내쳐버린 거다. 내가 '낭만 부부' 연기할 때 선글라스를 벗은 적이 한 번도 없는데, '놀토' 와서 다 벗었다. 못하겠다, 나도"라고 '낭만 부부' 세계관 포기를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해준은 "원래 제가 시계를 푼다고 하면, (양상국이) 겁을 먹어줘야 한다. 근데 손을 올려버리니까, 난 오늘 다 끝났다. 모자도 다 벗어도 된다. 솔직하게 얘기하면, 이게 뭔 상관이야"라며 모자에 가려진 헤어스타일 분장 비밀까지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해준은 "다 망했네, 오늘. 다른 건 다 모르겠고 정체성 혼란이 많이 온다. 정말 좋았던 동생 하나를 완벽히 잃었다는 생각이다"라고 양상국을 깨알 같이 디스 해 '놀토' 출연진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양상국은 김해준뿐 아니라,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얘기했다.
양상국은 힌트를 들었음에도 김동현이 엉뚱한 해석을 내놓자 "좀 전에 '아'를 봤잖아. 바보야. 대놓고 적혀 있는데. 저거는 어떻게 방송을 하고 있냐, 인마. 바보 캐릭터도 적당히 해야지"라고 '버럭' 콩트의 시동을 걸었다.
이어 그는 "바본데 자존심 센 애들이 최고 무서운 애들이야. 바보면 착해야 해. 저런 애들이 최고 무섭다니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놀토'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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