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석 감독의 숏폼 드라마 데뷔작 '동생이 훔친 내 여자를 다시 뺏기로 했다'가 중독적인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숏폼 드라마 찍어유' 편으로 그려졌다. 유재석 감독의 데뷔작 '동생이 훔친 내 여자를 다시 뺏기로 했다'(약칭 '동훔내여다뺏')'는 배우 김석훈, 김성균, 허경환, 정준하, 특별출연 황정민, OST 가창 백지영, 바이올린 연주 대니 구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방송 직후 '놀면 뭐하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동훔내여다뺏' 풀버전 영상은 4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예능서 만든 숏폼 드라마지만 고퀄리티를 자랑하며 호평이 쏟아졌다.
앞서 유재석 감독은 대본 리딩, 크랭크인, 크랭크업을 반나절만에 완료하는 목표로 숏폼 드라마 제작에 들어갔다. 하하는 작가, 주우재는 조감독, 허경환은 배우 역할을 맡았다. 극한의 상황 속 하하는 일주일만에 대본 집필을 완료했으며, 주우재는 일일 연속극 '첫 번째 남자' 세트장을 빌리고 PPL 계약을 따냈다. 하하는 "완전히 영화 '기생충'이네"라며 도둑 촬영이라고 비유했고 허경환은 대본을 읽다가 자신이 여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웃음을 안겼다.

'동훔내여다뺏'은 로맨스, 복수 액션, 메디컬, 치정 멜로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막장 스토리로 흥미를 자아냈다. 김석훈은 배다른 동생 김성균에게 율도그룹과 아내를 빼앗긴 후 페이스오프를 하고 복수하는 역할을, 김성균은 자신의 것을 잃지 않으려는 욕망 가득한 역할을 맡았다. 허경환은 두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성의 여인 허인옥 역을, 정준하는 비서, 정 여사, 의사, 형사 '1인 4역'을 맡아 천의 얼굴을 선보였다.
유재석 감독은 즉흥적이면서도 치밀한 연출로 배우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허경환은 파격적인 여장과 함께 극 후반부 강렬한 열연을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경환은 듬직한 체구와 하이힐 위 성난 종아리 근육을 자랑하며 등장한 뒤, 김석훈을 '웃참(웃음 참기)' 위기에 빠뜨리는 폭풍 졸도 애드리브를 펼쳤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연기에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 김성균을 들어서 던지는 괴력을 발휘하며 허인옥의 분노를 표출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3.2%를 기록했다.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 2054 시청률은 1.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숏폼 드라마 촬영을 모두 완료한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4.7%까지 올랐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주우재의 고향 경상남도 창원에서 '쩐의 전쟁' 시리즈를 이어가는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 양상국, 그리고 새로운 게스트 이선민의 모습이 담겼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시청자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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