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세 대학생 사연자가 오랜 시간 냉랭한 관계를 이어온 부모님 때문에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부모님의 불화로 고민 중인 대학생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부모님이 남보다 못한 사이로 너무 냉랭하게 지내고 계신다"며 "외동딸이다 보니 그 사이에서 어떻게 중재해야 할지 고민돼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이 "아빠와 엄마 사이만 그런 거냐. 너와의 관계도 안 좋으냐"고 묻자 사연자는 "아빠와 엄마 사이만 그렇다. 저와의 관계는 두 분 다 괜찮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언제부터 사이가 안 좋았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제가 어릴 때부터 그랬다"며 "부모님은 서로 기념일도 챙기지 않았고 제 생일만 챙겨주셨다"고 털어놨다.
이수근이 "그래도 이혼은 안 하셨잖아"라고 말하자 사연자는 "아직은 안 하셨지만 앞으로 하실까 봐 걱정된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자 서장훈은 "이제는 하실 수도 있겠다. 네가 다 컸으니까"라고 말해 사연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사연자는 부모님의 일상에 대해 "질문을 해도 잘 대답하지 않고 밥도 따로 먹는다"며 "아버지가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지 않으면 어머니가 식사도 따로 준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화의 원인으로 생활 습관 차이를 꼽았다. 사연자는 "아버지가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셔서 음식이나 물건을 버리는 걸 굉장히 아까워하신다"며 "뷔페에 가면 디저트를 챙겨 오시고, 예전에 치킨집에서는 다른 테이블이 남기고 간 치킨을 가져와 드신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아버지가 절약하는 모습에 어머니가 학을 떼셨나 보다"라고 추측했다.
사연자는 "어머니가 아버지를 싫어하시는 것 같다고 느낀 적이 있다"며 "아버지가 질문해도 대답하지 않거나 한숨을 쉬시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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