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재정이 성대 결절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이하 '해투')'에는 가수 박재정과 주시크가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박재정을 보고 "오디션을 나랑 또 만나면 어떡하냐"라고 말하며 반겼다. 박재정은 "13년 차 가수 박재정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주시크도 "올해로 7년 차 가수 주시크다"라고 소개했다.

유재석은 "두 분이 친하냐"라고 물었고, 박재정은 "5년 정도 된 친한 형, 동생 사이다. 지금은 같은 회사기도 하다. 서로 사는 얘기, 앞으로 살아가야 될까 이런 고민을 많이 한다. 의지하는 형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형이 기타 전공이다. 기타 칠 때도 많이 도움을 얻는다"라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박재정에 대해 "제가 재정 씨를 처음 오디션에서 뽑았다"라고 말했고, 박재정 역시 "제 스승님이시고 20대를 다 바쳤다. 많이 배웠다. 음악적인 가르침과 수혜를 많이 받았다.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종신의 메가 히트곡 '좋니'가 박재정의 곡이 될 뻔한 사연이 공개됐다. 박재정은 "사실 저를 너무 사랑하셔서 좋은 노래가 있으면 항상 저를 시키셨다. 제가 그때 그 노래를 소화할 능력이 안 됐다"라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처음에는 재정이가 부르게 하려 했는데 이상하게 이 노래가 살짝 나이가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 이런 풍의 노래는 다음 기회에 해보자고 했었다. 그때는 이 노래가 잘될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재정은 "저는 여태까지 받은 노래 중에 가장 좋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재정은 출연 계기에 대해 "'헤어지자 말해요' 발매하고 활동한 뒤에 성대결절과 근긴장성 발성장애를 겪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데 언제 또다시 돌아올지 모른다. 그리고 바로 군대에 가니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제 컨트롤 영역을 벗어나니 쉽지 않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10년 만에 '헤어지자 말해요'라는 히트곡을 얻고 열심히 활동했는데 노래하고 싶은데 히트곡이 나오고, 잘 되고, 감사하게 수입이 생기더라도 13년 동안 노래한 사람 입장에서 노래를 안 하면 제일 불행하다. 어떻게든 다시 목소리를 찾고 싶다는 결심이 생겨서 보컬 선생님도 만나고 병원도 찾아다니면서 치료했다. 지금은 70%까지 회복한 상태다. 지금도 기적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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