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황기순이 필리핀 불법체류 시절, 절망의 끝에서 자신을 붙잡아 준 김정렬과 동료들을 회상하며 눈물을 쏟는다.
황기순은 오는 8일 방송될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7회에서 해외 원정 도박 사건 이후 약 2년 동안 필리핀에 불법으로 체류하면서 수염을 기르고 가명을 사용했으며, 1년 동안 외출조차 하지 않는 은둔 생활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다. 하지만 황기순은 점점 삶에 대한 의지가 사라져가던 순간, 용기를 내서 김정렬에게 연락했고 전화를 받은 김정렬이 대뜸 "기순아, 왜 인제 전화했어"라는 따뜻한 말을 건네 황기순을 눈물짓게 했다고 회상한다.
특히 황기순의 전화를 받은 김정렬이 여권이 만료된 상황에서 급하게 임시 여권을 발급받으면서까지 이틀 만에 필리핀으로 찾아왔다는 것. 심지어 김정렬은 먹거리 등 식량과 함께 주병진을 비롯한 동료들에게서 모아온 생활비를 황기순에게 건네 황기순을 울컥하게 했다. 황기순은 주병진이 봉투에 직접 적은 "기순아. 죽지만 말고 살아 돌아와라"라는 메시지를 본 뒤 희망을 얻게 돼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는 말로 뭉클함을 자아낸다.

더욱이 우여곡절 끝에 한국으로 돌아온 황기순은 김정렬과 함께 어머니를 찾아갔고, 어머니가 황기순에게 살아와 줘서 고맙다는 뜻으로 큰절을 올렸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황기순은 지금은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면서 눈물을 쏟았고 김주하 역시 울컥하며 눈시울을 붉혀 현장을 먹먹하게 한다.
김정렬은 건물을 2채나 가지고 있는, '소문난 알부자'다운 부동산 재테크 비법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김정렬은 "옛날에 '돈을 벌면 땅을 사고 집을 사야겠다'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라고 전한다. 이후 김정렬은 돈을 버는 대로 전국에 있는 전답과 잡종지들을 조금씩 사 모았지만 당장 세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 후, 토지를 팔아서 첫 건물을 샀다고 밝힌다. 김정렬은 건물을 사고파는 과정을 거듭하며 현재 '강남 건물주'가 됐다는, 남다른 투자법을 공개해 모두의 탄성을 일으킨다.
무엇보다 김정렬은 "전성기 시절, 하루에 1억 원씩 벌어 부동산에 투자했다"라는 소문에 대해 "1억씩 번 게 아니라 1억을 벌었다"라고 진실을 시원하게 공개한다. 당시 김정렬은 큰 인기를 얻고 있던 '정렬 도사' 캐릭터로 유료 전화 운세 서비스 녹음을 맡았고, 띠별, 월별 운세를 하루 종일 녹음한 후 그 대가로 1억 원을 받았다고 밝힌다. 김정렬은 그때 받은 1억 원도 부동산에 투자했다고 밝혀 현장 모두를 놀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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