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 배우 정해인이 과거 활동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옥문아' 323회에는 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두 주역 정해인, 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홍진경은 정해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를 언급했다. 이 작품에서 정해인은 6살 연상의 배우 손예진과 달달한 멜로 열연을 펼치며 '국민 연하남'으로 등극한 바 있다.
홍진경은 "정해인 연기를 보고 심쿵한 게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술 취해서 웃는 모습이 인터넷에 짤로 많이 돌아다니더라. 그때 진짜 취했던 거냐"라며 애정 어린 질문을 던졌다.
해당 장면은 다름 아닌 손예진과의 '취중 키스신'. 이에 대해 정해인은 "실제로 술을 마시고 촬영했다. 몇 잔 마시고 취기가 올라와서, 감독님께 '가겠습니다' 하고 찍은 거다"라고 리얼 연기의 숨은 비화를 들려줬다.

뿐만 아니라 정해인은 데뷔에 얽힌 뒷이야기도 밝혔다. 그는 "원래는 이공계에 진학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진로를 틀었다. 길거리 캐스팅을 당해 데뷔하게 됐다. 제가 원래 내성적이고 조용조용한 사람이었는데, 연기를 하니까 뭔가 표출되고 스트레스가 풀리더라. 남들 앞에서 나서서 하는 제 모습이 신기해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라고 떠올렸다.
26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데뷔한 만큼 정해인은 "중고등학생 때 연기 학원도 안 다녔다. 그래서 엄청 어려웠고, 더 치열하게 했다"라고 토로하기도.
그러면서 정해인은 데뷔 초 대선배 김해숙에게 연기 가르침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그는 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2016)에서 김해숙 아들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정해인은 "제가 선배님의 아들 역할로 나왔는데, 저한테 되게 많이 신경 써주시고 연기를 가르쳐 주셨다. 선배님이 집에 불러 밥도 해주시고 일 대 일로 대본 리딩까지 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배님께서 되게 무서우시고 엄하셨다. 제가 좀 많이 부족해서 못 따라오니까, 한 번은 연습하던 중에 너 안 가르친다고 '너 나가' 하신 적이 있다. 근데 어떻게 나가냐. 계속 버텼다. 선배님이 '네가 잘해야 나도 산다, (연기는) 내가 혼자 잘해야 되는 게 아니다, 같이 잘해보자' 그렇게 얘기를 해주신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