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고백한 오성진 씨가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앓는 사연자 오성진 씨가 출연했다.
앞서 오성진 씨는 지난해 8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자신에 대해 "F44.8이라고 해리 장애가 있어서 세 가지 인격을 갖고 있다"며 "피트니스 업계 경력 19년 차의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는 40대 남성 인격 '오성진', 셀카 찍는 것을 좋아하는 30대 여성이자 어린 시절을 담당하는 인격 '강순', 개인정보 노출에 민감한 인격 '관리자'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상진 씨는 지난 출연 당시 강순의 모습이 아닌 오상진 그 자체로 출연해 반가움을 안겼다. 그는 근황에 대해 "헬스장과 펜션을 접목해서 운영 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지난해 출연 당시 가슴 수술을 앞두고 있었는데, 방송 출연을 계기로 여성 인격인 강순이 생각보다 응원을 많이 받았다. 이후 주도권을 찾았고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제가 주도권을 잡고 있어서 (여성화 수술을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여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여장은 안 하냐"고 물었고, 오상진 씨는 "한다. 평생 안고 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MC 이수근은 "여장 빈도수는 줄었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오상진 씨는 "제 인격(오상진 인격)이 더 강하기 때문에 여장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잘 안 든다"고 말했다.
오상진 씨는 여성 호르몬 주사를 끊은 지 8개월째인 데다가 지난해 7급 공무원 시험까지 합격했다고. 그는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 4인 가족 생활비는 부족하니까 강순 인격을 공개 후에도 트레이너로 일했다"고 그간의 일상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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