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즉흥 여행' 조작으로 논란을 빚은 '나 혼자 산다'가 시청률을 유지했다.
5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663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662회(5.1%)보다 0.1%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신영의 일상이 공개됐다. 일본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 그는 리폼은 물론 직접 디자인한 의상까지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팝업 현장에는 가수 양희은, 코미디언 김원효 등이 방문해 힘을 보탰다.
특히 김신영의 일본 여행기도 공개됐다. 그는 자신의 '루틴'을 중심으로 꼼꼼하게 계획한 여행임을 강조했다.

'나 혼자 산다'는 최근 방송된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을 두고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14일과 21일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즉흥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공항에서 즉흥적으로 여행지를 정하고 비행기 티켓은 물론 렌터카, 숙소 등 모두 현장에서 해결한 것처럼 연출됐다. 그러나 방송 이후 여행 과정이 실제와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알마티 관광청이 '나 혼자 산다'를 홍보하는가 하면 카자흐스탄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공증이 필요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이 커졌다.
결국 제작진이 촬영 전, 알마티행을 준비했고 스태프의 비행기 티켓도 미리 발권했으며 현지 관광당국에 협조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진은 4일 "즉흥 여행은 맞지만, 전현무가 평소 관심을 보여온 여행지와 당시 항공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라고 해명했다.
해명 이후에도 '나 혼자 산다'를 둘러싼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시청자들의 큰 이탈은 없었다. 논란이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긍정적인 이유에서만 비롯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씁쓸함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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