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지옥' 부부가 연이은 사업 실패로 수억 원대 빚을 떠안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이혼한 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한집에서 생활하며 식당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과거 식당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경제적인 갈등을 털어놨다. 남편은 식당 운영에 그치지 않고 사업 규모를 키우기 위해 여러 차례 새로운 사업에 도전했다.
남편은 건물 2층을 증축한 데 이어 한식 뷔페 사업에 뛰어들었고, 이후 곰탕 포장 공장까지 운영하며 사업 확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새롭게 시작한 사업들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부부에게는 막대한 빚이 남게 됐다.

특히 아내는 남편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충분히 상의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남편이 일을 벌일 때마다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자신의 의견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사업 실패 이후의 부담까지 함께 감당해야 했다는 것.
결국 부부가 떠안은 빚은 약 6억 5000만 원에 달했다. 계속되는 사업 실패와 경제적 부담에 지친 아내는 더 이상 결혼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남편 역시 자녀들이 모두 성장한 상황에서 아내의 이혼 요구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오랜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이혼 후에도 두 사람의 인연은 끝나지 않았다. 법적으로는 남남이 됐지만 현재까지 한집에서 생활하며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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