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신일이 첫 만남에서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던 아내에게 끊임없이 구애한 끝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강신일 부부가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강신일의 아내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참 재미없었다. 수염은 덥수룩하게 기르고 머리도 장발이었다. 아무것도 꾸미지 않은 촌스러운 남자가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눈은 작고 쭉 찢어져서 조금 사나워 보였다. 나는 눈이 크고 사슴 같은 눈을 좋아했다"며 "지금은 남편이 머리가 없지만 그때는 머리숱이 많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음에 드는 데가 전혀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내는 강신일과 다시 만날 생각이 없었지만, 직접 거절하는 대신 자신이 차이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촌스럽고 연애 경험도 없어 보였다. 내가 퇴짜를 놓으면 다음에 다른 사람을 만날 때 용기를 못 낼까 봐 차라리 내가 차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시간 동안 어떻게 하면 저 남자가 나를 싫어할까 생각했다. 일부러 푼수처럼 행동했는데 남편은 말이 없었다. 질문을 해도 한참 뜸을 들이다가 한마디씩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말이 없었다. 결국 다시는 안 만나겠다고 생각하고 헤어졌다"고 덧붙였다.
반면 강신일은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예쁜 분과 마주 앉아 있다는 게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첫 만남부터 저 사람과 같이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닌데 아내는 유쾌하고 시원시원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았다"며 "서로 반대되는 모습에 끌리는 것 아니겠냐. 제가 끝없이 매달렸다. 아주 묵직하게 매달려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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