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계인이 남양주 전원주택에서 겪은 황당한 도난 사건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나는 야인이 될 거야~'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계인, 윤택, 육중완, 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계인은 남양주에 위치한 400평 규모의 전원주택에서 전문 털이범에게 피해를 보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계인은 "내가 먹을 양식을 가져간다는 거다. 소름이 안 끼칠 수가 없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집에서 직접 닭을 키우고 있다는 그는 "여름이 되면 달걀을 50개씩 모아야 한다. 느티나무 밑에 둥지를 만들어 놨는데 아침에 나와 보니 알이 하나도 없더라"고 밝혔다.
이어 "하루아침에 달걀 60개가 없어진 거다. CCTV로 잡아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CCTV에 포착된 범인의 정체는 다름 아닌 까마귀였다.

이계인은 "그냥 훔쳐 가는 게 아니다. 입을 쫙 벌리니까 알이 두 개씩 들어가더라"며 "진짜 군대였다. 두 알을 넣고 날아가면 다음 타자가 오는 거다. 그렇게 60개를 다 훔쳐 갔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까마귀들의 감시까지 받고 있다고. 그는 "우리 집 앞에 전봇대가 있는데, 내가 나오면 까마귀가 동료들을 부르나 보다. 몇 마리가 쫙 서서 째려본다"며 "'알을 왜 안 내놓냐'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육중완은 "까마귀는 복수하러 온다"며 자신도 까마귀를 긴 막대기로 쫓아냈다가 딸이 까마귀에게 쫓긴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계인은 갑자기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못되게 한 게 있다. 내가"라고 고백했다.
그는 "전봇대에 까마귀가 앉아 있으면 사람이 안 지나갈 때 돌을 잡아서 던졌다"며 "그것도 기억할까, 걔가?"라고 걱정했다.
이에 유세윤이 "복수하러 오겠네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하자, 이계인은 "이사 가야 되겠네. 어디에 신고해야 하냐"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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