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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도 경악.."2020년인데도?" 정지선, 여성 셰프 차별 고백 [유퀴즈][별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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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셰프 정지선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었던 차별을 고백해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24년 차 중식 셰프 정지선이 출연했다.

이날 정지선은 중식 요리를 시작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2004년에는 중식뿐만 아니라 요식업 전체에 여성 셰프가 거의 없었다. 10명 중 한 명, 20명 중 한 명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이 들어오면 어차피 그만둘 거라는 생각이 있어서 모든 게 벽이었다"며 "칼 하나 잡는 것도 '감히 어디?'라는 분위기였다. 불판에 올라가려고 받침대를 밟는 것조차 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방장님이 소스 개발을 좋아하셨는데 궁금해도 알려주지 않았다. 따로 방에 들어가서 배합하셨다"며 "이곳에서는 내가 성장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재료 손질만 했다"고 말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후 정지선은 중국 유학을 떠나 요리를 배웠지만, 귀국 후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정지선은 "요리대회에서 우승하고 자격증도 있어서 뿌듯했는데 아무도 취업을 시켜주지 않았다"며 "이력서에 여성이라고 적혀 있으면 보지도 않았다. 전화하면 '저희는 여자 안 뽑아요'라고 냉정하게 말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유학까지 가서 많은 걸 쌓아왔는데 아무것도 안 된다는 사실이 굉장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정지선은 지난 2020년 자신의 중식당을 개업할 당시에도 여성 셰프를 향한 편견이 두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정지선이 식당을 열었다고 하면 아무도 안 올까 봐 남편 명의로 오픈했다"며 "여자 셰프가 중식당을 열었다고 하면 깔보는 시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2020년인데도 그랬습니까? 2020년이면 그래도…"라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지선은 "앞에서 대놓고 말하지 않으면 뒤에서 말이 많지 않냐"며 "당시 제가 인지도가 없지는 않았지만 제 얼굴을 내세우지도 않았다. 혹시나 '정지선'이라는 이름 때문에 망할까 봐 숨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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