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호 태풍 링링이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했다.
지난 5일 13호 태풍 링링은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으로 접근, 초속 60m/s를 넘는 강한 바람이 미야코섬 시내를 강타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섬 주민 5만 5000명에 대해 전원 대피령을 내렸다.
주차되어 있던 자동차가 뒤집혀 날아가고, 도로에는 가로수와 표지판이 뿌리 뽑혀 나뒹구는 피해가 속출했다.
시간당 최고 100㎜에 달하는 강한 폭우가 내리면서 시내는 온통 흙탕물로 뒤덮였고 주택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이 범람하면서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최고 9m를 넘는 파도가 이어지면서 구메섬에는 해일을 대비하라는 경보 또한 내려진 상태다,

일본 소방당국에 따르면 태풍 링링으로 인해 미야코섬에서만 5명이 부상을 당했고 2만여 가구가 정전됐다.
한편 태풍 링링이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6일 오후 제주에서 비가 시작돼 오는 7일 전국으로 비구름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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