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의 후예', 글로벌 최고라는 자부심이 넘치는 HD현대는 1위 답게 미래동력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HD현대는 암모니아·SMR·수소 추진 선박은 물론 보조 동력으로 세일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규제 강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박용 동력원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암모니아 추진 선박
HD현대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 연료인 암모니아를 적용한 선박을 중심으로 엔진 개발과 상업 선박 건조를 진행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연료로, 무탄소 선박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6월, '포시도니아 2024'에서 암모니아 연료전지 기반 무탄소 전기추진 시스템과 발전용 엔진 대체 기술을 적용한 암모니아운반선(VLAC)에 대해 영국 로이드선급(LR)과 미국선급(ABS)으로부터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또 2024년 10월에는 세계 최초로 선박 추진과 발전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고압직분사 방식의 암모니아 이중 연료 엔진을 개발했고 7개 주요 선급으로부터 기본인증(AIP)을 받았다. 게다가 HD현대는 실제 암모니아 추진 선박 수주에도 성공했다. 2024년 12월 세계 최초로 수주한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4척의 건조에 착수했다.
SMR 기반 원자력 추진 선박
HD현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무탄소 선박 동력원 후보로 소형모듈원자로(SMR) 기반 원자력 추진 기술을 검토하고 있다.
HD현대는 2022년 11월, 차세대 원자로 혁신 기업 테라파워(TerraPower)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SMR 관련 기술 확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2023년 3월, 테라파워 등과 함께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NEMO)를 설립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해 해상 환경에서의 원자력 배치 및 운영 기준 마련을 추진하는 등 협력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HD현대는 2024년 12월, 테라파워로부터 소듐냉각고속로(SFR)용 원자로 용기 제작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어 2025년 3월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는 등 원자력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수소 추진 및 수소 운반 선박
HD현대는 2021년 3월, '수소 드림(Dream) 2030 로드맵'을 발표하고 해상 분야에서는 수소의 저장·운송·활용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HD현대는 2022년, 국내 최초로 LNG·수소 혼소 엔진을 개발해 연료 혼소 운전 안정성과 출력 특성 등 선박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HD현대는 2023년, 단열 공간을 진공 상태로 유지해 수소 증발을 최소화하는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해당 기술에 대해 로이드선급(LR), 미국선급(ABS), 노르웨이선급(DNV), 한국선급(KR) 등 4개 선급으로부터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차세대 에너지를 활용한 선박 개발은 단순한 친환경 대응을 넘어, 향후 해운·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다"며 "관련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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