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유리가 단순한 채광창을 넘어 지능형 터미널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샤오펑(XPENG)과 자동차 유리 제조사 푸야오 그룹은 AI 조광 프라이버시 유리의 양산을 공식 발표하며 지능형 자동차 시장의 기술을 알렸다.
이번에 개발된 'AI 조광 유리'는 항공기 기술인 LC 염료 액정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주변 광량과 주행 시나리오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투명도를 자동 조절한다. 0.16초라는 초고속 반응 속도를 통해 터널 진입이나 야간 주행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순한 흑백의 이진 전환 방식이 아닌 0%에서 65%까지 연속적인 명암 조절을 지원하며, 동일 두께의 강화 유리보다 3~5데시벨 더 뛰어난 방음 효과를 제공하기도 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유리 경쟁'이 전기차의 디자인 변화와 스마트 캐빈의 차별화 요구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파노라마 선루프 채택률이 급증하며 차량 면적의 상당 부분을 유리가 차지하게 됨에 따라, 열 차단과 프라이버시 보호, 소음 저감 성능이 브랜드 경쟁력의 핵심 지표가 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이 부문에서 샤오펑이 가장 독보적인 도입 속도를 보이고 있고 샤오미, 아이토(AITO), 지커(ZEEKR) 등 주요 제조사들도 도입을 예고하고 있다. 시장규모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대략 2030년까지 한화 약 8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특히 이 부문에서 국가 표준을 곧 마련할 것으로 보여 대중화 속도가 상당히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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