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타대우 모빌리티 준중형 트럭 '더쎈'을 생산하는 전북 군산의 LD공장은 업계 관계자가 아니면 좀처럼 보기 힘든 상용차 전용 생산 기지다. 1995년 준공한 본 공장과 지난 2020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LD공장은 기존의 디젤연료 중심의 내연기관차 생산 공장이 가동 중인 것을 시작으로 친환경 전기 상용차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공장은 넓은 부지에 깔끔한 시설로 막대한 물자와 인력이 투입된 채 활기가 넘치고 있었다. 각종 부품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고, 생산 라인에 맞춰 공장근로자들이 부품을 조립하며 더쏀을 생산하고 있었다. LD조립공장의 완성차 하루 생산량은 10대. 시간당 1.25대다. 한 켠에는 배터리 부품을 조립하며 곧 전환될 전기 상용차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이 배터리부품 위치. 상용차 캡 바로 뒤에 거대한 냉장고처럼 따라붙는 배터리는 LFP배터리와 NCM 배터리 2종으로 모듈화를 통해 전력량을 조정할 수 있었다. 대부분 승용차의 경우 배터리를 하단에 배치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 적재 방식인데, 타타대우 모빌리티 관계자에 따르면 양산 단계에서 어느 정도 조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우천시 차량의 수밀도를 테스트하는 장소를 비롯해 각종 테스트 공간도 둘러볼 수 있었다. 하나같이 정돈되고 깔끔한 환경 정리를 해 놓았다. 이는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인 타타대우 모빌리티의 특성상 필요한 환경인데다 대부분 숙련된 기술자들이 수작업 비중이 높은 탓에 시간당 효율을 올리기 위한 결과값이라고 소개했다.

LD공장은 더쎈의 프로젝트명 라스트 드림(last dream)을 처음엔 썼지만 지금은 'Light Duty'는의미로 수정했다. 생산모델인 더쎈의 귀중한 가치를 끝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심정이라고 소개했다. 이곳에서 생산한 모델들은 특장 업체로 나가 다시한번 목적에 맞는 자동차로 변한다. 따라서 생산과정에서 어떠한 쓰임새라도 적합할 수 있도록 감안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직원들은 모두 회사에서 가장 숙련공들을 엄선했으며 지원자에 한해 LD공장에 배치한다.
군산 공장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 대우 트럭으로 출발한 회사는 인도 타타그룹에 인수되어 많은 투자를 받았음에도 최근 3년간은 배당금을 가져가지 않았을 정도로 친환경 상용차 등 미래가치를 더 존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태성 대표는 "트럭은 다운타임(운행불가 시간)이 길면 손실로 이어진다. 생산 단계부터 품질을 고집스럽게 살펴봐야 한다. 여기에 정비를 받는다면 당일 출고를 강조하고 있다. 롯데로지스틱스와 협업도 이런 배경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품질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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