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Zeekr)가 4월 한 달간 3만 1,787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1.57% 증가한 수치이며, 전월 대비로도 8.42% 늘어난 결과다.
지커의 2026년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인도량은 10만 8,82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7.4%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 런칭 이후 누적 인도량은 75만 1,713대에 달한다.
이번 실적 성장의 중심에는 하이브리드 SUV 라인업이 자리했다. 대형 하이브리드 SUV인 지커 9X는 4월 한 달간 1만 대 이상이 인도됐다. 9X는 평균 판매 가격이 약 53만 위안(한화 약 1억 1,461만원)에 이르는 고가 모델임에도 5개월 연속 해당 세그먼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했다. 4월 17일 출시된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8X는 출시 13일 만에 약 3,500대가 인도됐다. 특히 8X의 주문 고객 중 95.6%가 상위 트림인 '울트라(Ultra)' 이상을 선택해 수익성 강화에도 기여했다.

지커는 평균 판매 단가를 약 35만 위안(한화 약 7,569만원)으로 유지하며 프리미엄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순수 전기차(BEV) 라인업에서도 007 시리즈 업데이트, 001 슈팅브레이크 5주년 에디션 출시 등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커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6월에는 9X의 중동 수출이 시작되며, 3분기에는 중앙아시아 시장, 4분기에는 유럽 시장과 8X의 해외 출시가 예정돼 있다. 한편, 우리나라 시장에도 이달 8일 론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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