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너럴 모터스(GM)는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슈퍼크루즈'의 누적 주행 거리가 10억 마일(약 16억 km)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슈퍼크루즈는 현재 북미에서 판매 중인 23개 차종, 약 75만 대의 차량에 탑재되어 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해 기록된 주행 거리는 지구와 달을 2,100회 왕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근 1년간 슈퍼크루즈 탑재 차량 수는 70% 증가했고, 일일 이용자 수도 8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고객들은 2,870만 건의 주행에서 총 710만 시간을 슈퍼크루즈로 주행했으며, 하루 평균 160만 km가 핸즈프리 주행으로 이뤄졌다.
이용 패턴 분석 결과, 1회 사용 시 평균 24분간 핸즈프리 주행이 이어졌고 전체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매주, 85%는 월 1회 이상 해당 기능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연내 슈퍼크루즈 구독 건수는 85만 건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M은 캘리포니아와 미시간 고속도로에서 200대 이상의 개발 차량을 투입해 실제 도로 환경에서 시스템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2028년에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시작으로 운전자의 시선 개입이 필요 없는 '아이즈 오프(eyes-off)' 주행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내연기관과 전기차 모두에 적용될 예정이며,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에 확대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통해 슈퍼크루즈가 처음 도입됐고, 최근 출시된 2026 더 뉴 에스컬레이드에도 적용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으로 슈퍼크루즈의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GM은 이번 10억 마일 달성으로 확보한 실제 도로 데이터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온스타(OnStar) 기반 통합 소프트웨어·서비스 플랫폼 강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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