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그룹이 2026년 알피나를 독점 브랜드로 공식 출범시키며 미래 디자인의 정수를 담은 연구 모델 '비전 BMW 알피나(Vision BMW ALPINA)'를 이탈리아 체르노비오에서 열린 '2026 빌라 데스테 콩코르소 델레간차'에서 최초 공개했다.
'비전 BMW 알피나'는 5,200mm의 넓고 낮은 차체와 쿠페 루프라인으로 역동적인 속도감을 표현했다. 성인 4명이 안락하게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으며, 보닛 아래 장착된 V8 파워트레인은 저속에서 풍부한 베이스와 고회전에서 웅장한 사운드를 낸다.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 BMW 그룹 디자인 총괄은 알피나가 성능과 세련미라는 독특한 이념을 대표해왔으며, 이번 비전 모델이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차량 전면부는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을 3차원 조형물로 재해석한 '샤크 노즈' 형태가 돋보이며, 차체 측면의 6도 각도 캐릭터 라인은 정지 상태에서도 달리는 듯한 역동성을 자아낸다. 1974년부터 이어진 '데코 라인'은 투명 코팅 아래 미래지향적 감각으로 재탄생했으며, 주간 주행등과 램프 내부의 조명 크리스털이 시각적 하이라이트를 완성한다. 전통적인 타원형 4구 배기구와 20스포크 휠은 각각 전륜 22인치, 후륜 23인치 크기로 장착했다.
실내는 건축적 구조와 최고급 소재가 조화롭다.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에 6도 각도 테마가 적용됐으며, 알프스에서 공수한 가죽에 브랜드 전통 색상인 파란색과 녹색 스티치가 절제된 미를 더한다. 금속 부품은 고급 시계 제작 기법인 베벨링으로 마감됐으며, 주행 컨트롤러에는 투명 크리스털이 사용되어 운전의 본질에 집중하게 한다. 리어 콘솔에는 자동 전개 메커니즘이 탑재된 전용 크리스털 잔과 유리 물병이 자리한다.

'운전자가 편안할수록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창립자 부르카르트 보벤지펜의 철학을 반영해 '컴포트 플러스(Comfort+)' 주행 질감이 계승됐다. 대시보드 전면의 'BMW 파노라마 iDrive'는 주행 모드에 따라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색상을 변화시키며, 알프스 산맥 그래픽은 알피나의 고향 부흘로에에서 바라본 실제 능선을 재현했다.
알피나는 1965년 부흘로에에서 고성능 튜닝으로 시작해 1970년대 후반 '알피나 B7 쿠페'로 고성능 럭셔리 카 시장의 이정표를 세웠다. 2026년 BMW 그룹 내 독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BMW와 롤스로이스 사이 최고급 세그먼트에서 강력한 잠재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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