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쉐린이 차량 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차량 및 운전자에게 권장 사항을 제공하는 '범용 타이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기술은 추가적인 물리적 센서 부착 없이 고도의 수학적 모델링, 인공지능(AI), 데이터 사이언스 알고리즘을 결합해 차량의 주행 동작을 예측하고 성능을 향상시키는 첨단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미쉐린의 이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내장형 시스템으로 작동할 수 있다. 미쉐린에 따르면 이 기술은 타이어 공기압, 마모도, 하중, 접지력, 주행 환경 등을 차량 내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비교 분석해 가상 모델로 구현하며, 차량 내부 시스템과 직접 상호작용해 시스템 성능을 최적화한다. 구체적으로는 타이어의 최대 접지력 예측 및 수막현상 방지 기능을 지원하고 ABS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무엇보다 타이어 상태 데이터를 제동 알고리즘에 실시간 반영함으로써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제동거리를 수 미터 단축할 수 있으며,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과 차량 과적 감지 기능도 수행한다. 더불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방 정비를 지원해 타이어 수명을 연장하고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최근 브렘보(Brembo)와의 협력 연구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제동 알고리즘에 반영해 ABS 성능을 개선했으며, 실제 급제동 상황에서 제동거리를 최대 4m까지 단축하는 효과를 증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드마켓츠(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장은 2024년 2,135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 약 1조 2,400억 달러 규모로 고성장이 전망된다. 미쉐린은 이번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타이어를 차량 데이터 생태계의 핵심 정보원으로 변모시키며 SDV 전환기를 맞은 완성차 제조사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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