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일이 밀려오기 전, 해변은 일시적으로 썰물 현상이 발생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직전 대비 -0.03%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안정적인 상승을 보인것과 다른 양상이다. 특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울 탈환에 실패한 가운데 나온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재명 정부의 기조는 9글자 '부동산 안정, 증시 부양'으로 축약된다. 그런데 오세훈이 서울시장에 당선되면서 이재명 정부의 기조가 무너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자본시장은 부동산파와 증권파간의 전투가 끊임 없이 이뤄졌다. 21세기 들어서 증권파는 부동산파에 판판이 패했다. 지난해 부터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에 힘입어 증권파가 기세를 올렸다. 그런데 '친 부동산파'로 평가 받는 오세훈 시장의 5선이 확정되면서 큰 변수로 자리잡았다는 관측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6월 1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했다. 서울이 일시 하락(-0.03%) 했지만, 경기ㆍ인천 지역이 0.18% 오르며 수도권 전체는 0.06% 변동률을 나타냈다. 비수도권에서는 5대광역시 0.18%, 기타지방이 0.14%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기준 상승 13곳, 하락 4곳으로 상승 지역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세종(0.39%) 전남(0.34%) 대전(0.27%) 경기(0.21%) 대구(0.20%) 등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6월 1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올랐다. 서울 0.13%, 경기ㆍ인천 0.08%, 수도권 0.10% 상승했다.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은 각각 0.02%, 0.10% 올랐다. 매매와 마찬가지로 전국 17개 시도 기준 상승 13곳, 하락 4곳으로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다.
본지와 전화 통화한 부동산업 관련자는 "향후 부동산은 상승세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6.3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최종 당선됨에 따라 재개발ㆍ재건축 주도의 31만호 공급계획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양 시점을 뒤로 미루던 건설사들이 지방 선거 종료와 동시에 본격적으로 물량을 쏟아낼 것이다. 특히 전주 증시에서 일부 우량주를 빼고 대부분 하락 한 것도 관심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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