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주택 시장에서는 조망권과 단지 외관이 아파트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강과 공원, 수변 등을 조망할 수 있는 '뷰 프리미엄'이 실거래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자리 잡으면서 조망을 극대화하는 유리와 창호 등 건축자재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조망과 외관이 이젠 입지와 학군, 평면에 이어 새로운 아파트 몸값 기준의 하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 속에 KCC글라스가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의 공식 유튜브 영상' 인테리어 내부자들' 유리 특집 편을 통해 조망권과 주거 외관 트렌드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에는 인테리어 전문가인 이택환 오렌지블럭 대표와 황성진 KCC글라스 과장 등이 출연해 최근 주거 공간의 변화와 유리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택환 대표는"과거에는 남향 배치와 난방 효율이 주택 선택의 핵심이었다면 최근에는 거실에서 누리는 조망과 개방감, 자연채광의 가치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창호 유리가 대형화되는 것도 이러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황성진 과장은 "거실에서 도시 스카이라인이나 수변 경관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면서'뷰' 자체가 주택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이를 온전히 구현하는 유리와 창호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조망권은 주택 가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한국부동산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 한강 변 아파트 실거래 사례 356건을 분석한 결과, 한강 조망률이 1%포인트 높아질 때 실거래가는 평균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면 조망 세대와 비조망 세대의 가격 차이는 최대 13.4%에 달해 동일 단지와 같은 면적이라도 조망 여부에 따라 큰 가격 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망을 극대화하려는 설계는 아파트 외관의 변화도 이끌고 있다. 황 과장은"최근에는 콘크리트 외벽 대신 유리를 적극 활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현하는 '커튼월룩(Curtain Wall Look)'이 새로운 주거 디자인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KCC글라스도 이러한 수요에 맞춰 커튼월룩 전용 코팅유리'씨룩스(C·LOOKS)'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거 트렌드 변화는 창호 업계로도 확장되는 모양새다. KCC글라스 홈씨씨는 창짝 두께는 80㎜, 창틀 두께는 60㎜로 줄여 유리 면적을 넓힌 '홈씨씨 윈도우ONE 빌라즈'를 선보이며 채광과 조망 경쟁력을 높였했다. LX하우시스도 슬림 프레임을 적용한 '뷰프레임'을 앞세워 개방감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망과 외관은 이제 단순한 디자인 요소를 넘어 주거 만족도와 자산 가치를 동시에 결정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유리와 창호 역시 단열 성능뿐 아니라 개방감과 디자인 경쟁력을 함께 갖춘 제품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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