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사계절 내내 타이어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올웨더 타이어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이 시장을 주도해 온 미쉐린의 '크로스클라이밋' 시리즈와 콘티넨탈의 '올시즌콘택트'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들은 유럽 겨울용 타이어 필수 인증 마크인 '3PMSF'를 획득해 겨울철 눈길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여름철 배수 성능과 마른 노면 제동력을 고루 갖춰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계절 변화에 따른 타이어 교체 번거로움을 줄이면서도 전기차 등 고하중 차량에 필요한 내구성과 접지력을 만족시킨 점이 핵심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발맞추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7월 13일부터 국내 시장에 전기차 전용 올웨더 타이어인 '아이온 플렉스 클라이밋(iON FlexClimate)'을 공식 출시하며 프리미엄 올웨더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2023년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되어 검증을 거친 후 국내에 도입되는 전기차 전용 라인업이다. 미쉐린, 콘티넨탈 등 경쟁사 제품과 마찬가지로 '3PMSF' 인증을 획득하여 눈길을 포함해 고온의 여름철 노면과 빗길에서도 균형 잡힌 주행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한국타이어는 신제품에 전기차 특화 기술인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3D 그립 사이프와 고밀도 실리카 컴파운드를 바탕으로 기존 전기차 기술 미적용 제품 대비 젖은 노면 그립력을 5%, 코너링 강성을 약 20%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전기차 특유의 높은 하중과 초기 강한 토크를 안정적으로 지지한다. 또한 회전저항 저감 기술로 전비 효율을 높였으며, 전 규격에 흡음재를 적용해 공명음을 최대 6dB 감소시켜 정숙성을 강화했다.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2026 올웨더 타이어 테스트에서 종합 1위를 기록하며 성능을 입증받았다.
국내 출시 규격은 세단 및 SUV용 18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8개 규격이다. 한국타이어는 13일부터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주력 EV 모델에 장착되는 주요 4개 규격(255/45R19, 235/55R19, 235/40R19, 215/55R18)을 먼저 내놨다. 나머지 4개 규격은 오는 10월 순차적으로 추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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