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 최대 기업인 BYD가 다가오는 8월 초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식 공개할 가능성이 제기되어 글로벌 모빌리티 및 로보틱스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4년 말 BYD의 15사업부가 ' 야오순위(Yao Shun Yu)' 라는 코드명의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젝트를 공식 착수한지 1년 반 만이다.
최근 BYD의 오프라인 과학 교육 및 체험 공간인 다이 스페이스 정저우 지점의 위챗 계정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암시하는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첫 실물 공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본사의 공식 계정을 통한 내용은 아닌 셈이다. 하지만 체험형 전시 공간의 특성상 단순한 개념 발표를 넘어선 실물 프로토타입의 첫 공개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BYD의 스텔라 리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모든 매장에 차량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로봇을 배치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녀는 각 매장에 2~3대의 로봇을 도입하여 제품 설명과 분위기 조성을 맡기고, 향후 1~2년 내에 로봇 판매 컨설턴트가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로봇이 고객과의 감정적 교감까지 대체할 수는 없으므로 인간 직원과의 협력을 통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BYD는 이미 2024년 말 제15사업부 산하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체화형 인공지능 제품 개발 전담 팀을 구성한 바 있으며, 자동차 인공지능 기술이 로보틱스와 뿌리를 같이해 완성차 업체에 자연스러운 강점이 된다고 강조해 왔다. 아울러 자체 로봇 생산 및 타사와 공동 개발하는 개방형 로봇 플랫폼 구축 계획도 밝힌 상태다.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체리, 상하이자동차, 샤오펑 등 완성차 제조사들의 로봇 시장 진출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BYD 역시 자체 공장 내 유비테크의 로봇을 도입해 무인 차량과 협업 운용하는 등 로보틱스 활용 폭을 넓혀온 가운데, 이번 8월 초 공개가 BYD의 본격적인 로봇 사업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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