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체리자동차가 일본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체리자동차는 지난 8월 13일 일본 미디어를 대상으로 개최한 온라인 브랜드 프리뷰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현지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체리자동차는 1997년 설립 이후 현재 15만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대규모 기업이다. 2025년 기준 그룹 매출액은 3,000억 위안(한화 약 6조 8,6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 13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중국 자동차 브랜드 중 23년 연속 수출 1위를 유지하며 2026년 상반기 기준 글로벌 점유율 4.1%를 확보했다. 글로벌 누적 사용자는 2,000만 명을 넘어섰다.
체리자동차의 일본 진출에 있어서 전면에 내세우는 브랜드는 '오모다(Omoda)'와 '제이쿠(Jaecoo)'다. 오모다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미래지향적 크로스오버 브랜드로, 'O5', 'O7', 'O4' 모델이 라인업을 구성했다. 제이쿠는 오프로드 성능을 앞세운 프리미엄 SUV 브랜드다. 주요 모델로는 'J5', 'J7', 'J8'가 있다. 이 두 브랜드는 이미 중국은 물론 해외 각국에서 검증을 마친 상태로 오모다와 재쿠는 2026년 4월 기준 해외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한 바 있다.

체리자동차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도입할 예정이다. 일본을 중요한 우핸들 시장으로 판단한 체리자동차는 판매 네트워크도 직접 구축할 예정이다. 수입사와 딜러사를 구분해 딜러사는 현지 기업들과 손을 잡는 방식과는 다르다. 체리차 독자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본 내 장기적인 기여를 위해 연구개발(R&D) 및 설계 분야의 일본인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체리자동차 측은 "일본 시장에 대한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그동안 검증된 상품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시장 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일본 진출 공식화로 체리자동차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강화와 더불어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전망이다.
한편, 체리자동차는 지난 2일 KG모빌리티(이하 'KGM')와 중국 체리자동차는 서울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전략적 투자 체결식을 개최했다. KGM은 플랫폼을 비롯해 다양한 아키텍처 등 기술 이전을 약속받고 체리자동차는 전환사채 구매 방식으로 7500달러(한화 약 1,084억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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