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자동차가 27일(현지시각)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공개하며, 오는 2028년부터 '레벨 2++' 수준의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의 판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타는 차량, 인프라, 그리고 사람이 삼위일체가 되어 '교통사고 제로'를 달성한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전체 사고의 약 60%를 차지하는 차량 영역에서 자율형 AI를 활용한 'E2E(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 기술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주행 환경 속에서도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주목할 점은 토요타의 E2E 기술이 단순한 AI 자율주행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AI가 예측하지 못한 돌발 상황이나 예기치 않은 움직임을 보일 때 즉각적으로 개입하는 룰베이스 기반의 '가드레일(Guardrail)' 안전 장치를 함께 도입한다. 이 가드레일은 차량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핵심 안전장치일 뿐만 아니라, 만약의 사고 발생 시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돕는 투명성 확보 장치이기도 하다.
상용 모빌리티 부문 혁신도 주목할 만 하다.
토요타는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여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자율주행 선두 주자인 웨이모(Waymo)와의 협력을 통해 로보택시 사업 진출 또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내재화된 AI 시스템 개발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하여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토요타의 이번 전략이 기술적 혁신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2028년 레벨 2++ 도입과 2030년 레벨 4 및 로보택시 구상이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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