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아우디코리아의 주력 중형 SUV 'Q5'를 둘러싼 보증기간 단축이 사실상 가시화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 공식 딜러들은 주력 SUV Q5의 2027년형 모델부터 기존 보증 기간 5년이 3년으로 줄어든다는 사실을 공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수입차 브랜드 간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넉넉한 보증 기간은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을 이끄는 핵심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공식 딜러의 공지 그대로 Q5의 기본 보증기간이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축소될 경우, 이는 단순한 사소한 정책 변경을 넘어 브랜드 전체의 신뢰도와 시장 내 입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아우디코리아는 기본 보증으로 5년 또는 15만km를 제공하며, 필요에 따라 유상 연장 보증 프로그램인 'Audi Extended Warranty Plus'를 통해 소비자가 선택적으로 보증을 연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제조사 기본 보증이 3년으로 단축된다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차량 유지비용과 정비 부담은 급격히 가중될 수밖에 없다. 보증 기간 내에 무상으로 처리되던 주요 부품 및 동력계통의 수리 비용을 소비자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신차 판매량 저조에 그치지 않고 중고차 시장에도 즉각적인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신차 보증 기간이 짧아진 모델은 중고차 매물로서의 매력이 떨어져 잔존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의 자산 가치 훼손을 야기한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견고한 경쟁 체제 속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를 수성해야 하는 아우디가 소비자 혜택을 축소하는 것은 곧 '고객 이탈'을 부르는 자충수가 될 우려가 크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지향해야 할 본질은 결국 철저한 사후 관리와 고객 신뢰에 있다"며 "단기적인 비용 절감 논리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고객 만족 중심의 전략적 판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