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조가 파리모터쇼에서 브랜드의 과거 모터스포츠 유산과 혁신적 미래 기술을 결합한 고성능 전동화 콘셉트카 'E-T16'과 'RCZ 비전'을 전격 공개했다. 두 모델 모두 차세대 디자인 언어인 '펠린 퓨처(Feline Future)'를 전면 적용해 푸조가 나아갈 대담하고 강렬한 전동화 비전을 제시하며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푸조로 꼽히는 'E-T16 콘셉트'는 1985~1986년 월드 랠리 챔피언십을 제패한 전설적인 205 T16의 40주년을 기념한다. 전·후륜에 장착된 3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816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5초, 300km까지 16초 만에 도달한다. 800V 전기 시스템과 85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0km를 주행하며, 15분 만에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사이드 쿨링 열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극한의 서킷 주행에서도 출력 제한 없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함께 선보인 'RCZ 비전'은 상징적인 스포츠쿠페 RCZ의 정신을 미래적으로 계승한 모델이다. STLA One 플랫폼과 1,0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미국 팩토리얼 에너지와 공동 개발한 두께 110mm의 초박형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해 500마력의 출력과 최대 600km의 주행거리를 실현한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단 1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경이로운 충전 성능을 자랑한다. 두 차량 모두 기계적 연결을 배제한 스티어-바이-와이어 기술과 차세대 하이퍼스퀘어 스티어링 컨트롤을 적용해 정밀한 주행 감각을 완성했다. 푸조는 이번 두 콘셉트를 통해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을 타협하지 않음을 확실히 증명했다. 향후 양산차 시장에 불어올 거센 지각변동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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