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테슬라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맥그리거에 위치한 스페이스X 로켓 시험개발 센터에서 차세대 신형 '로드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로드스터는 로켓 기술을 접목한 전례 없는 성능과 첨단 공기역학 시스템을 탑재해 고성능 전기차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신형 로드스터는 총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먼저 공도 주행이 가능한 2인승 '퍼포먼스'는 액티브 에어다이내믹스와 멀티모드 흡인 시스템을 통해 최대 4709kg에 달하는 막대한 다운포스를 발생시켜 서킷 안팎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2인승 레이스용인 '스러스트'는 차량 후부의 콜드 개스 스러스터를 조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 가속을 1초 미만에 달성하는 한정 판매 모델이다. 1인승 '로켓'은 차량 주위에 배치된 노즐들을 통해 전진 및 상승 방향 가속과 측면 회전 운동을 지원하는 완전 초대제로 운영된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데모 주행에서 선보인 공중 기동과 흡착 주행이다. 신형 로드스터는 차체 하부의 멀티모드 팬과 그라운드 실링 시스템을 활용해 정지 상태에서도 차체를 노면에 강력하게 붙들어 매며, 완전히 역방향으로 뒤집힌 상태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초고압 에어탱크와 연동된 총 10개의 콜드 개스 스러스터 노즐이 1초 미만의 시간에 정밀한 추력을 발생시켜 낙하 중 자세 제어 및 점프 주행 등을 구현해 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대표는 행사에서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와 로켓 회사가 협력했을 때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로드스터는 테슬라가 생산하는 유일한 수동 운전 차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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