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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체리 티고 2, 라틴 NCAP 충돌 테스트서 '빵점'…안전성 부실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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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티고 2/사진제공=라틴NCAP
체리 티고 2/사진제공=라틴NCAP

중국 체리자동차의 소형 SUV '티고 2'가 최신 강화 기준이 적용된 남미 신차 평가 프로그램(Latin NCAP)에서 최하등급인 '0스타'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 및 안전 결함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엄격한 충돌 안전성 검증마저 실패하며 치명타를 입었다.

현지 시간 28일 남미 NCAP이 공개한 2026년 개정 프로토콜 기준 충돌 테스트 결과, 멕시코 등에서 티고 2 프로 및 프로 맥스 등으로 판매되는 해당 모델은 성인 탑승자 보호와 아동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각각 0%라는 참담한 성적을 받았다. 보행자 보호는 49%, 안전 보조 시스템은 45%에 머물러 종합 0스타의 불명예를 안았다.

알레한드로 푸라스 남미 NCAP 사무총장은 체리가 주요 인기 시장에서 현저히 낮은 안전 성능을 드러내며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테스트 결과 정면 충돌 시 차체 구조와 운전석 발판 영역이 심각하게 불안정해졌고, 운전자 가슴 부위에 높은 압박이 가해졌다. 특히 테스트 과정에서 화재 위험까지 감지되어 탑승자와 구조대원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결함이 드러났다.

체리 티고 2/사진제공=라틴NCAP
체리 티고 2/사진제공=라틴NCAP

기본 안전 사양 역시 부실했다. 측면 머리 보호 장치가 기본 장착되지 않았고, 뒷좌석 시트에는 프리텐셔너와 로드 리미터가 빠졌으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전무했다. 4개의 에어컨과 ESC가 탑재됐으나 기본적 보호 능력이 기준에 크게 미달했다.

이번 결과는 체리가 올해 상반기 중남미 지역에만 11만 5000대 이상을 수출한 핵심 시장에서 발생해 파장이 거세다. 앞서 말레이시아에서는 오모다 5의 후륜 차축 분리 사고로 차량 타입 승인(VTA)이 일시 중단되고 약 8,800대 규모의 리콜이 실시된 바 있다. 인퉁웨 체리 회장이 직접 나서 품질 우려에 대해 공개 사과했음에도 안전성 부실 문제까지 터져 나오며 글로벌 확장 전략에 큰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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