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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슬라이싱' vs SKT 'AI 체감품질'...부산불꽃축제서 통신 기술 보강

KT는 '제21회 부산불꽃축제'에 대비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특별 소통 대책을 가동한다./사진제공=KT
KT는 '제21회 부산불꽃축제'에 대비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특별 소통 대책을 가동한다./사진제공=KT

120만 명 이상의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21회 부산불꽃축제'(11월 7일)를 앞두고, 국내 대형 이동통신사들이 통신 혼잡을 막기 위한 전방위적인 무선망 보강에 나섰다.

특히 KT는 첨단 5G 신기술과 고정형 임시기지국을 대거 투입해 관람객의 원활한 데이터 사용은 물론, 행사장 안전 관제까지 전방위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과 인근 지역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특별 소통 대책을 가동한다. 올해 축제는 관람 인파가 예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인 12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동통신망의 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KT는 광안리 해수욕장과 인근 관람 구역에 고정형 임시기지국 19곳과 이동기지국을 전격 배치해 운영한다. 해수욕장 진출입로와 관람객 밀집 예상 구역을 중심으로 5G 및 LTE 장비를 집중 증설했으며, 안테나 방향과 출력을 현장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는 사전 작업을 마쳤다. 행사장 인근뿐만 아니라 인파가 이동하는 광안역에서 수영역 사이의 지하 이동 구간까지 무선망을 촘촘히 보강했다.

특히 KT는 이번 축제에서 안전관리를 돕기 위해 5G 단독모드(SA) 기반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현장에 적용한다. 이 기술은 하나의 물리적인 5G 네트워크를 서비스 목적에 따라 분리해 맞춤형 통신 품질을 제공하는 5G SA 핵심 기술이다. 인파가 몰려 일반 이용자의 데이터 트래픽이 폭발하더라도, 지자체 등이 모니터링하는 안전관제용 무선 CCTV 15대의 영상 전송용 통신 자원은 별도로 완벽히 보장된다. 무선 CCTV는 광안리 해수욕장과 지하철역 진출입로 등 인파 밀집 지역에 설치된다.

행사 당일에는 네트워크 관제센터와 현장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 체계가 가동된다. 무선망 자동화 기술인 'W-SDN'을 활용해 특정 기지국에 집중되는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무선망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네트워크 전문 인력을 배치해 통신 장애 등 이상 징후에 즉각 대응하며, 정전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발전 장비도 준비를 마쳤다.

정선일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운용혁신본부장(상무)은 관람객의 원활한 소통과 안전을 위해 사전 무선망 보강 및 긴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독자 AI 운용 시스템인 'A-One'과 코어망 AI 통합관제 '스파이더'를 가동하고, 체감품질 중심의 실시간 부하 제어에 나선다. 광안리해수욕장과 마린시티, 용호만, 이기대 등 주요 관람 명소를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조정하며, 현장에는 100여 명의 비상 근무 인력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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