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앞에서 송일곤 감독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스크린쿼터 축소에 대한 반대 1인 시위를 펼쳤다.
송일곤 감독은 "스크린쿼터는 지켜져야 한다. 언젠가는 한국배우와 한국감독이 만든 영화를 이 땅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송 감독은 "내가 폴란드 유학 시절에 겪었던 일이다. 폴란드에서는 자국 영화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미국 영화가 극장을 점령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송 감독은 "자국 영화가 사라지면 자국 문화도 사라진다"며 스크린쿼터 사수를 강력히 주장했다. 폴란드 유학파 감독인 송일곤은 '꽃섬' '거미숲' 등을 연출했다.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