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배우들과 제작사 갈등...법적 분쟁 조짐

영화 '1번가의 기적'으로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강예원의 뮤지컬 무데 데뷔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김지은'이란 이름으로 영화 '마법의 성'에서 주연한 이후 '1번가의 기적'을 통해 5년 만에 스크린에 나선 뒤 성악 전공자로서 뮤지컬 무대 주인공을 꿈꿨지만 배우들과 제작사의 갈등으로 작품이 막을 올리지 못함으로써 결국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인 것이다.
당초 강예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이벤트홀에서 뮤지컬 '마리'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예원을 비롯해 서지영 등 배우들이 공연 무대 준비 등을 둘러싸고 최근 제작사와 갈등을 겪으며 공연이 개막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제작사측은 배우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배우들 역시 "제작사의 준비 미흡"을 문제 삼고 있다.
배우들의 한 관계자는 "제작사측은 뮤지컬 공연을 위한 무대라고는 볼 수 없는 무대를 설치했다"면서 "최소한의 분장 공간 등도 공연장과 떨어진 곳에 둔 상태여서 정상적인 뮤지컬 공연을 하기엔 어려움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인 서울유즈뮤지컬예술단의 한 관계자는 "배우들이 문제를 삼고 있는 부분 등은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 "22일 오전까지 복귀할 것을 요청했지만 배우들은 이날 오후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24일 오전까지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배우들에게 책임이 있음을 주장했다.
이어 "배우들은 관객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셈이 됐다"면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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