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58)가 영화 '디 워2'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심형래 감독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든 세대의 관객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디 워2'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심형래 감독은 "파산 선고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도 오로지 '디워2'만 잘 만들자고 생각했다"며 "죽기 살기로 '디 워2' 제작에만 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웬만한 노력 없이는 아무리 영화를 잘 만들어도 투자조차 되지 않는다는 걸 느껴왔다"고 덧붙였다.
심형래 감독은 "관객들이 '디 워2'를 보고 나서 '정말 이번에는 심형래가 영화 한 편을 잘 만들었구나'라는 반응을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며 "다른 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오로지 작품에 대한 호평을 얻는 것이 내 목표"라고 덧붙였다.
'디 워2'는 1969년 달 착륙을 놓고 미국과 소련이 경쟁하던 냉전 시절을 배경으로 한 영화. 오는 6월 촬영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전 세계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디워2'는 현재 중국 화인글로벌영사그룹에서 5억 위안(한화 약 900억 원)의 투자를 받아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일본과 국내에서도 개봉을 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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