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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자문 시바타 도시아키 "日, 한국인들에 노동 강요"

'군함도' 자문 시바타 도시아키 "日, 한국인들에 노동 강요"

발행 :

이경호 기자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의 자문에 참여한 '나가사키 재일 조선인의 인권을 지키는 모임'의 시바타 도시아키 사무국장이 군함도의 진실을 알렸다.


2일 오후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군함도의 진실 알리기에 앞장선 시바타 도시아키 사무국장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시바타 도시아키은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징용 문제를 알리고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나가사키 재일 조선인의 인권을 지키는 모임'의 사무국장이자 '군함도'의 자문에 참여했다.


그는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나가사키의 원폭으로 인해 얼마나 많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밝혀내는 게 제 목표다"라면서 "'군함도는 감옥섬이었다' 백이면 백, 이렇게 증언한다. 일본은 한국인들에게 노예 노동을 강요했다"고 군함도의 진실을 이야기해 눈길을 끈다.


이어 "군함도에 대해서 단 한 명이라도 더 군함도와 조선인의 관계를 알기 바라며, 특히 류승완 감독이 젊은 관객들에게 이를 알려준다면 감사한 일이다"고 '군함도'의 자문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시바타 도시아키는 '군함도'의 관람 소감에 "군함도에서 탈출을 도모하며 목숨을 걸겠다고 결의하던 장면이 가장 감동적이었다. 실제 조선인들은 도망가고 싶어도 도망갈 수 없었다"며 공감을 드러냈다.


그는 "'군함도'가 역사를 깨우치고 행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군함도를 꼭 기억해주십시오"라며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한편 지난 달 26일 개봉한 '구함도'는 일제강점기 일본의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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