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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황제', 음악으로 영화 발전 기여(종합)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황제', 음악으로 영화 발전 기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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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인사 '황제' 피아니스트 김선욱 토크 콘서트 현장

피아니스트 김선욱/사진=이기범 기자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음악이란 예술로 영화 발전에 기여, 그가 출연한 영화 '황제'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BIFF) 삼일 째인 14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영화 '황제'(감독 민병훈, 이상훈)의 '피아니스트 김선욱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민병훈, 이상훈 감독과 참석했다. 세 사람은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를 비롯해 영화로 BIFF에 참석하게 된 소감을 털어놓았다.


영화 '황제'의 이상훈 감독, 피아니스트 김선욱, 민병훈 감독(사진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이기범 기자


먼저 피아니스트로 영화에 주연을 맡은 김선욱은 "제 음악이 베이스로 된 영화다"며 "제가 배우로 소개되는 것이 다른 분들께 죄송스럽고 민망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성된 영화를 보니 이런 작품은 하나 있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내일 집으로 돌아간다. 본업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BIFF 방문이 처음인 김선욱은 공연이 아닌 영화로 관객을 만나는 것에 대해 "다른 별에 있는 것 같다. 방금 연주를 했는데, 고향에 온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토크가 이뤄지기 전 피아노 연주를 통해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었다.


김선욱은 "결과적으로 영화로 만들어졌고, 영화에서도 피아노 친다. 피아니스트, 음악가로서 예술 장르로 영화에 이렇게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민병훈 감독은 BIFF에 참석한 것에 대해 "영화를 상영하고, 김선욱 씨와 공여하는 토크가 됐다. 개인적으로 음악, 영화 사랑하시는 분들께 특별한 날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민 감독은 김선욱을 캐스팅 한 것에 대해 "인간자체로 매력이 있다. 저 친구를 찍었다"고 표현했다. 또한 사람을 흡입시키는 매력이 있다면서 그의 연주가 영화를 통해 감동을 전했으면 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민병훈 감독은 영화인으로 최근 몇 년간 이어진 BIFF의 파행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부산시장은 사과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BIFF는 2014년 '다이빙벨' 이후 부산시와 갈등을 빚었고, 지난해 스타들과 유명 감독들이 보이콧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황제'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생의 마지막을 위한 시도를 하기 위해 모인 이들에게 베토벤의 음악을 전하며 전정한 치유를 향한 길을 안내하는 이야기다. 올해 BIFF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한편 올해 BIFF에서는 75개국 300편(월드프리미어 99편(장편 75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1편(장편 26편, 단편 5편), 뉴 커런츠 상영작(전편월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이 상영되어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 12일 개막,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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